아기가 물거나 때릴 때 훈육, 왜 이렇게 어려울까?
아기를 키우다 보면 어느 순간 갑자기 부모를 물거나 때리는 행동을 보여 깜짝 놀라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처음에 아기가 물거나 때릴 때는 장난처럼 보이지만 여러번 반복된다면 “지금 훈육을 해야 하나?”, “버릇이 되는 건 아닐까?”라는 걱정이 커지죠.
특히 아직 말을 잘 못 하는 시기의 아이들은 감정을 행동으로 표현하기 때문에, 이 행동을 단순한 문제 행동으로만 볼 수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유를 이해하고, 월령에 맞는 방식으로 일관성 있게 대응하는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아기가 물거나 때릴 때 훈육을 중심으로, 행동의 원인부터 월령별 대처 방법,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훈육 방식까지 단계별로 정리했습니다.

아기가 물거나 때리는 이유
아기가 부모를 물거나 때리는 공격적인 행동에는 반드시 발달적 이유가 있습니다.
1. 감정 표현의 미숙함
아기는 화남, 답답함, 흥분, 피곤함 같은 감정을 말로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그 결과 물기·때리기·꼬집기 같은 행동으로 감정을 분출합니다.
2. 이갈이·치아 발달 시기
생후 6~18개월에는 잇몸이 간지럽고 불편해 무는 행동이 잦아집니다. 이 경우 훈육보다 감각적 대안 제공이 중요합니다.
3. 관심 끌기
부모가 크게 반응했던 경험이 있다면, 아이는 “이 행동을 하면 부모가 나를 본다”고 학습할 수 있습니다.
4. 모방 행동
어린이집, 또래, 영상 등에서 본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5. 피로·배고픔·과자극
낮잠 부족, 공복, 일정 변화 등도 공격적 행동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입니다.
월령별 대처 방법 (핵심)
🔹 6~12개월
- 훈육 ❌, 즉각적인 행동 차단 + 대체 행동 제시
- “아야”라고 짧게 말하고 표정은 차분하게
- 치발기, 말랑한 장난감 제공
👉 이 시기에는 아기가 부모를 물 때 훈육보다 환경 조절이 우선입니다.
🔹 13~24개월
- 짧고 단호한 문장 사용
→ “물면 아파”, “때리면 안 돼” - 행동 즉시 반응하되 감정적 반응은 최소화
- 물거나 때리면 잠시 거리 두기 (30초~1분)
👉 말은 짧게, 반응은 즉시, 태도는 일관되게.
🔹 25~36개월
- 감정 공감 + 규칙 제시
→ “화가 났구나. 그래도 때리면 안 돼” - 대안 행동 가르치기
→ “화나면 말로 해”, “손 말고 쿠션 쳐” - 사후 설명 가능 (행동 후 안정된 상태에서)
👉 이 시기부터가 훈육의 핵심 시기입니다.
아기가 물거나 때릴 때 훈육에서 주의사항
❌ 소리 지르기, 손찌검
→ 공격적 행동을 학습시킵니다.
❌ “너 왜 그래?”, “나쁜 아이야”
→ 행동이 아닌 아이 자체를 부정하게 됩니다.
❌ 웃거나 과한 반응
→ 관심 강화 효과로 행동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 상황마다 다른 기준
→ 훈육은 반드시 일관성이 있어야 효과가 있습니다.
상담센터·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경우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부모 노력만으로 해결하려 하지 말고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 3세 이후에도 물기·때리기가 빈번하고 강도가 점점 세질 때
- 또래에게 지속적으로 공격 행동을 보일 때
- 부모와의 애착 형성이 어려워 보일 때
- 언어 발달 지연 + 공격 행동이 함께 나타날 때
👉 육아종합지원센터, 발달상담센터, 소아정신과 상담이 도움이 됩니다.
부모가 꼭 기억해야 할 핵심 포인트
- 훈육은 감정이 아닌 행동을 다루는 것
- 즉각 반응하되 길게 설명하지 않기
- 하루 이틀로 고쳐지지 않아도 정상
- 보호자 간 훈육 방식 통일 필수
아기가 물거나 때릴 때 훈육의 목적은 단순히 혼내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행동을 배우게 돕는 것입니다.
아기가 물거나 때릴 때 훈육의 핵심 정리
아기가 물거나 때리는 행동은 대부분 발달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신호입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의 월령과 발달 수준에 맞춰 차분하고 일관되게 대응하는 것입니다.
지금의 훈육은 당장 행동을 멈추게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앞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건강한 방법을 배우도록 돕는 과정임을 기억하세요.